오랫만에 맑은 밤하늘을 놓칠 수 없어 이민경님께 콜~ 방학동에 사진찍으러 갔습니다. 어제 그제 내린 비로 하늘이 청명해서 안그래도 밝은 금성이 유난이 더 밝게 빛나더군요. 하늘이 맑아 지고있는 겨울철 다이아몬드가 모두 보이고 화성도 예쁘게 불타더군요. 오랫만에 별들을 보니 마음이 풍성해진듯. 삼각산 위로 넘어가는 금성과 목성을 카메라에 담고 릴리즈로 연사를 설치한 뒤 따듯한 방에 내려와 수다떨기를 2시간여. 서쪽하늘로 사라진 금성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철수 했습니다. 스타트레일로 합성해보니 지난 주 흐린 날 찍은 사진과 비교가 됩니다. 금성과 목성이 산등성이로 넘어갈 때까지 뚜렷하게 보이고 뒤 따르는 오리온의 일주가 화려합니다. 게다가 별똥별이 한개 잡혔네요. 서울밤하늘에서 별똥별이 찍히다니......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cannon 500d 표준줌렌즈
iso 100 f 5.6 18mm 15sec.
3월 19일 20:44~22:24 촬영. startrails 합성.
별똥별 사진
동일조건 21:27:58 촬영
용량을 줄여서 사이트에 별똥별이 보일지 모르겠네요. 안보이시는 분 마음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