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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왼쪽에 위치한 4개의 메시에 은하, 88 – 91- 90 – 89 중 91번은 관측의 측면에서는 가장 볼만한 은하다

흐릿하게나마 나선팔이 보이기 때문이다


은하 관측에서 가장 관측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Edge-on 은하의 Dark lane, 그리고 Face-on 은하의 나선팔일 것이다

M91의 막대와 나선팔은 고작 20분의 관측에도 속살을 살짝 보여준다

 

[M91, 수피령에서 조강욱 (2016)]

M91.jpg

 

같은 날, 수피령에서 88 – 91- 90 – 89 순서대로 관측을 하고,

4개 메시에의 그림을 한 장의 검은 종이에 담았다

 

[T에서 왼쪽으로, 수피령에서 조강욱 (2016)]

M88_91_90_89.JPG

 

구글에서 찾은 적당한 사진과도 함 비교해 보고..

M88_91_90_89 (Pic).JPG

 

4분할은, A3 종이 한장에 그리기엔 너무 허전한, 작은 메시에 대상들을 위해 시작한 방법이지만,

비슷한 종류의 대상들을 한 장에 모아보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각자 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모아놓고 보면 같은 대상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작고 희미한 대상들의 특징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것은 별보기의, 안시관측의 소박한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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