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는 고비사막에 다녀왔습니다.
어찌나 별이 잘 보이던지
해가 지고 완전한 어둠이 내려앉으면 어김없이
은하수가 "나 여깄소" 하며 우리를 맞아줍니다.
이곳은 고비사막에 있는 여행자 캠프입니다.
게르 주변으로 밝은 불빛들이 있어 온전하게 별을 즐기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지만
다행이 은하수는 엄청 잘 보였습니다.
노을이 질때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초승달과 금성이 사진을 어떻게 찍든지 예술작품을 만들어주어
잊지못한 풍경을 선사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별이 잘 보입니다.
또 별사진 찍으러 다니시는 분들 보면
정말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사막에서의 밤하늘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곳이 몽골이든 어디든!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별과 나만 있는 그런 기분
심지어 공포감이 드는 밤하늘에서
우주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