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기 조 인성입니다.
간단하게나마 연수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는 양구에 있는 국토정중앙 천문대었죠.
제 개인적으로는 신병훈련을 양구 신병교육대에서 받은지라 (1997년정도 되었던가요...) 남다른 감회가 있었죠...^^;;;;
서울에서 생각보다는 멀지 않고, 그나마 광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은 곳이라고 하여 기대가 컸었습니다...
(물론 흐린날 덕분에 별은 못보았지만, 오랫만에 빛없는 하늘을 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6시 30분부터 강의는 시작되었고, 조강욱님의 천체관측 강의는 정말 아무데서나 들을 수 없는 명강의 였다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많은 경험과 열정없이는 그런 강의가 나오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강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했지만,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합니다. 한번 시간잡아 그 야이기도 들을 기회를 주셨으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호주관측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때는 모든 듣는 연수생들이 전율을 맛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2교시의 이동호님의 태양계 강의.... 굉장히 많은 자료들을 준비해 주셨고, 그냥 하신다고 했지만, 준비를 정말 많이 해 오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끝내고 숙소로 내려가는데, 흐린 구름사이로 여름대삼각형 별들이 보이더군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에서 간단히 친교시간을 마친후 납자들과 운영진은 근요 펜션으로 옮겨 새벽 3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덧이지만, 별보는 분들은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마음이 깨끗하신 분이라는 것을 새삼 또 느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마치고요, 다음 회차부터는 하늘이 뻥뚫려 좋은 시간들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회차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