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가 열리는 날은 아침부터 정신이 없습니다.
다 마찬가지겠지요? ^^
두 시간을 넘게 달려 정중앙천문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잠깐 방황하는 사이에 김민수 고문님께서 도착했습니다.
김민수 고문님과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왔을 때 전승숙 선생님과 김광복 사장님이 도착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이수웅 지부장님과 이혜경 선생님이 도착하셨구요.^^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난후 천문대 정면을 카메라 담아봤습니다.~
정중앙 천문대의 이미지는 국가정보원과 매우 흡사(?)합니다.^^
전시실 내부는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저 판넬에 적혀있는 깨알같은 글씨를 다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글씨가 너무 많죠?
요즘 전시관 가면 음성으로 많이들 제공하던데... 그런 부분들이 도입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가 잘 이뤄져야 가능하겠지요.
너무 오랜만에 뵙게된 김민수 고문님 입니다. 전에 서울-경기 지부 지부장님을 맡아 엄청난 활약을 하셨던 대단한 분이십니다.^^
오우~ 첫 시간 부터 강의 집중하는 모습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위기 좋아요.^^
강의가 시작된 후 운영진은 밖에서 연수생분들에게 배포할 성도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저 모든 것을 원치복 선생님께서 출력하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시죠?
항상 모든 것을 뒤에서 조용히 절대 표 안나게 챙기는 원치복 선생님. 존경합니다.^^
아. 우리 광복 사장님의 저 V넘치는 모습은 언제봐도 매력 넘칩니다. 사실 모든 연수를 운영진으로써 참석한다는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죠.
매우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00% 출석률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어쩌죠 우리 만중님...ㅠ.ㅠ
그 먼길을 성단성운 관측실습 강의하러 오셨는데 하늘은 시커멓고.... 구름이 걷힐 기색도 보이지 않고....
자신이 이 곳을 떠나면 하늘이 열릴거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셨는데....
떠나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하늘이 살짜쿵 열렸다는.... =.=;;;
그렇다고 해서 다음에 안오시면 안돼요~ 참석하셔서 하늘이 열린날이 더 많으시니깐요.^^
서울지부의 관측부장 조강욱님 입니다. 다음날 토익시험 보러 가야 한다면서 늦게 가셨는데...
다음에 술 한잔 하죠.^^
휴게실에서 뭔가를 체크하고 계시는 원치복 선생님
운영진 중에도 영재가 있습니다.
짜잔~ 위에 3명이 주인공인데요... 만중님은 블럭을 다 흐트려 놓고 광복님이 열심히 맞추고 있고 수용님이 코치 중입니다.
곧 영재반 하나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정중앙천문대 최준영 천문대장님 입니다.
제가 정중앙천문대 왔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것을 본 이명현 박사님이 최준영 천문대장님께 안부를 전해달라는 연락을 주셨고,
그래서 천문대장님과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랑 동갑이시더라구요^^
최준영 천문대장님은 과거에 SETI 관련해서 이명현 박사님과 함께 작업을 하셨고, 또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교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셨음에도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계시는 멋진 대장님 입니다.^^
원탁위에 올려진 지구와 위성들.
엇~ 이세종 선생님이 보이네요.
이세종 선생님의 멋진 선물 감사해요~ 다음에 꼭 입고 가겠습니다.^^
음~ 여기는 2층 전시실 입니다.
망원경들 참 많죠?
그런데 실제로 잘 보이는 것들인지 궁금합니다.
왠지 실내에만 있기에는 아까워 보이니까요.^^
아~ 우리의 멋진 조강욱 관측부장님.^^
멋진 독사진 한장 정도는 남겨가셔야죠~
전 길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좋아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의 주제이기도 하고, 사진으로 남겼을 때 진한 여운을 주는 것도 길이기 때문이죠.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12기 곽현욱 기장님이 절 보며 힘 자랑 하시는군요.ㅎㅎ
그래도 그렇지 1분만에 글쓰고 39분 술 마신건 잘하셨어요.ㅋㅋ
서울지부의 숙소 땡땡땡 펜션에서 뒷풀이 자리를 준비중인 모습을 2층에서 담아봤습니다.
뒷풀이 준비에 방해가 될까 잠시 밖에 나왔는데... 우와. 하늘에 별들이 총총히 빛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잽싸게 카메라를 점상으로 셋팅하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 봤더니 어느 새 또 구름이.. 흑흑
그래도 한장 건졌습니다.^^
서울지부 뒷풀이 자리~ 분위기 좋아요.~
12기의 유태엽님이 크게 쏘셨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뒷풀이 자리를 뒤로 하고 밖에 나오니 이세종 선생님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산책을 하던 중... 오선영님? 그리고 안외선 선생님, 그리고 어떤 커플(?) 음~ 이름 모르겠어요.죄송함다.(_ _)
이렇게 6명이 모여서 냇가 다리 위에서 별을 봤습니다. 춥긴 했지만 별보면 역시 마음이 편하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ㅎㅎ 냇가에 날린 레이저가 점반사되어 산으로 날아가는 것도 봤고요.ㅋ
저는 새벽 3시 30분쯤 남자 숙소를 향했습니다. 1층은 따뜻하지만 이불이 없었고, 2층은 춥진 않았으나 이불이 없었습니다. ㅡㅡ;
겉옷을 덮고 자는데 추워서 계속 선잠을 자게 되더라구요.
결국 차에 와서 시동걸고 잤는데 엔진의 그 미세한 소음이 신경 거슬리게 하더라구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기지개를 켜고 찬공기를 허파 깊숙이 밀어넣었더니 기침만 잔뜩 나오는군요.ㅋㅋ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우리의 숙소를 담아봤어요.^^ 다들 자고 있을 시간~
아래 사진은 조별 평가 테스트 시간 입니다.
너무너무 진지하지 않아요??
펜션 앞 냇가에 졸졸졸 흐르던 물소리...
그것에 이끌려 냇가로 내려갔습니다.
와~ 여기도 길이 있군요. 물이 흘러 내리는 길 ^^
저 물은 어디서 내려왔고, 어디로 신나게들 가는지~
안외선 선생님 등장~
돌 사이로 흐르는 물을 카메라에 담아 볼려고 준비하는데 낙엽이 그림을 망치더군요.^^
저 나뭇가지를 손수 주워주시며 사용하라고 말씀 하시는 중인데...
산 친화적인 모습으로 "이 나뭇가지가 니 나뭇가지냐~"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10초 노출로 잡아본 사진 입니다. 주변이 너무 밝게 나왔네요.^^
그래도 맘에 듭니다. ^^
서울로 향하던 중 양구에 양구일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네스 북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굉장히 클래식하고 세월의 흔적이 묻은 멋진 녀석이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며
갔는데... 허거덩...
플라스틱 재질의 구와 어울리지 않는 황금색 테두리 그리고 마을의 모습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저 선 굵은 받침대...
첫 느낌은 실망 그 자체였는데 아무튼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집에 도착 후 씻고, 누웠는데 식은 땀을 한바가지 흘렸네요.
요즘은 찬바람만 맞으면 몸이 너무 힘듭니다.
여름에 운동을 안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지만 그래도 전 밤에 별보는 게 좋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건강해 짐을 느끼게 되니깐요.^^
긴 후기 재미도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