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당일 관측의 결과물 입니다.
맨아래 있는 2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입니다.
밤 늦게 아내와 포토샾 처리하니 좀 러프하네요,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전체적인 노출과 합성을 다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개의 달의 노출도 조금씩은 수정이 필요하겠네요.ㅎㅎ
예전 80년대 초에 개기월식 촬영을 필름카메라 완전 수동으로
어떻게 그렇게 잘 찍으셨었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선배님들^^
정시 퇴근후에 서둘러 6시 이전에 도착한 서강대에는,
방송국이란 방송국은 다 와있고
가족단위로 또는 선생님들과 같이 온 학생들로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군요.
이날 오신분 중 상당수의 분 들은 방송 좀 탄 것 같습니다.ㅎㅎ
달이 구름과 아파트 사이로 빼꼼이 올라옵니다.
월식을 보는 학생들은 급기야 환호성을 올리기도 하였죠.ㅎㅎ
하늘의 상태는 초반에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맑은 예보였는데, 왠 구름이 이렇게 들어오는지ㅋ
방송국들의 조명이 대단합니다.
월식 중간에 망원경은 하늘 천장의 베가와 알타아르를 향한것 같습니다.
서둘러 동쪽 난간 맨 안쪽을 점검하여, 세팅을 시작하였죠.
생각보다 아파트의 숲으로 동쪽이 막혀서 아쉽웠고 초반에는 구름 마저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오늘 수고한 카메라와 주연인 달입니다.^^
지평선에서 밝은 바탕에 월출과 동시에 시작되는 월식을 어떻게 담을지가 참 고민스러웠습니다...
학회 일정표에도 있던 약 7시경 에 지나가는 ISS입니다.
핸폰으로 찍으니 나오네요. 노이즈는 그냥 참고 봐야 하겠습니다.,ㅎㅎ
원래의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직 개별 노출을 손보지 않은 합성 상태라서 달의 상태는 좀 나아질수 있겠지만
50미리 풀프레임 렌즈에 개기월식은 턱 없이 부족한 화각임을 놀리 더군요.ㅎㅎ
( 붙이기 신공을 해봐야 겠습니다. 결과는 맨 처음 사진입니다.)
6D+50mm - 30초 간격으로 찍었으나, 편집은 7분간격으로 하였습니다.
18:28~21:42 서울 서강대 다산관 옥상
1장 사진입니다.
개기월식을 향해가는 달입니다.
개기월식을 빠져나오는 달입니다.
삼년전 부평에서 개기월식을 보려했을 때는 구름이 한가득이라서 흔적만 봤던 기억입니다.
여러모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개기월식이었지만,
옅은 구름속에서 쌍안경으로 붉은 달을 실컷 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끝으로 사진을 찍느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허접한 사진으로 용서를 빌어봅니다.ㅎㅎ
지부장님과 관측부장님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