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부터 카메라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짖꿏은 구름이 훼방을 놀았습니다. 월출시각 한시간이 지나도록 동쪽하늘에 몰려든 구름 때문에 달빛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9시가 넘어서며 포기할 즈음 구름 사이로 달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밥하다 말고 달님이 보이면 얼른 촛점 맞추고 셔터 누르려면 구름사이로 다시 숨기를 반복하다 드디어 촬영했습니다. 시커먼 구름과 오른쪽 지구 그림자가 구분이 안되네요.
그래도 부분월식을 부분적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9시 36분 티코 크레이터가 지구 그림자에서 완전히 나왔네요. 그래도 아직 반그림자 때문인지 문필터 없이 편안하게 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canon 500d 폴라렌즈500mm*2
반영때문에 아마 문필터 없이 보시기 좋으셨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