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초점이 아니라 어포컬의 한계가 참 많이 느껴집니다.
10인치 돕소니언에 티링을 이용해 직초점 촬영을 시도해보았는데 상의 초점이 망원경 안쪽에 맺히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포기를 해야했습니다.
10월 25일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에 운영진으로 다녀오고
26일에는 흐림
27일에야 흑점을 관측하였습니다.
큰 흑점이 외계인 얼굴의 두눈? 혹은 감의 단면 같지 않나요??ㅎㅎ
10월 28일에는 초승달(월령 4.6일)이 아주 이뿌게 제 창문에 걸려 있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올해 초승달은 사진찍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한번 찍어보았는데....
핸드폰에 초점 맞추기가 영~~~ 쉽지 않았어요....
여길 맞추면 저쪽이 흐려지고... 저쪽을 맞추면 이쪽이 흐려지고.....ㅠ
돕을 마련한 이상 사진은 그저 기념사진으로 만족해야할 것 같아요.
아차~~~!! 학생천체관측대회를 다녀와서는 스케치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느꼈답니다.
정확하게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보이는 느낌 그대로를 살려 표현하고(느낌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재하지만....)
그 느낌을 밑에 적어두는 것~!
그것이 관측일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관측 대상만 적어두는 것으로 만족하던 저도 '뜨끔'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지난 연수에 스케치 강의를 멋지게 하셨다고 들어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0^
올해 남은 두달~~! 모두들 자신의 관측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가시는 별생활 하세요~~~~~★
금년들어 그동안 쌓아오신 내공이 드디어 빛을 내는 것 깉습니다.
우리별과 우리위성 사진 잘 보았습니다.
지난번 번개 타임랩스는 번개모습과 선택하신 음악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여러번 돌려보며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사진과 재미있는 글들 많이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