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에는 내가 110개의 메시에 대상에 대한 글을 모두 써 놓고
하루 하나씩 올리는 줄 알고 있는 분도 있다는.. ㅎ;;
그러면 참 좋겠지만..
밤마다 11시 반쯤 노트북 앞에 앉아서
오늘은 무슨 얘기를 쓰나
반쯤은 이미 잠에 취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다가 바로 취침!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 19번은 머리를 쥐어뜯어 봐도 별다른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관측한지 오래 지나지도 않았고
내가 그린 것을 보니 그리 못생긴 아이도 아닌데 말이다
[ M19, Unfortunate GCs 연작 中 - 조강욱 (2016) ]
스케치 할 때는 EQ 돌리며 30여분 만에 찍어낸 터라
큰 감흥을 느낄 틈이 없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성단 주위로 별들이 많다
통발에 갇힌 물고기 같은 모습이라고 할까?
성단 자체도 구상 치고는 이례적으로 길쭉한 타원형에 inner star chain 별 배치도 흥미롭다
9번으로 끝나는 애들은 메시에 치고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시작 전부터 아이디어가 없던 9번에 이어 19번도 마찬가지,
심심한 29번, 더 심심한 39번, 처녀자리 작은 은하의 일원인 49번, 59번과 89번,
궁수자리의 작은 구상 69번도 특별한 것이 없는 것은 동일하다
역시 작은 구상인 79번과 처녀자리 T에 붙어있는 99번, 큰곰자리 109번은
그나마 앞의 애들보단 좀 나은 정도..
이정도면 9번 동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
Nightwid 無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