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제출과 이곳 게시판 두군데 같이 올립니다.
달은 원본 그대로 올리니 확대해서 보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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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랫만에 달이 밝은날 달 번개가 있었습니다.
번개 공지는 간단하게 했으나
모처럼 가학광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미처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이곳은 광명의 외곽에 위치하여 관측지 접근성이 좋으나, 서울방향의 광해가 너무 심하여,
도심보다는 좋으나, 본격적인 관측은 힘들고, 장비테스트와 행성, 달, 그리고 밝은 성단,성운을
보기 위해 모이는 (가끔은 먹벙도 하고) 곳입니다.]
달번개라도 너무 하늘이 투명하여 욕심이 생겨 사진 모드로 설치하였는데,
마음이 급했는데, 장비도 제대로 세팅이 안 되고,
달의 광해로 인해 도저히 성운성단들이 보이질 안아서
그동안 많이 못뵈었던 분들과 대화하여, 간단하게 달도 보았습니다.
그 밝은 날에도 쌍안망원경의 위력은 대단하군요.
꿈꾸는 새님의 105 쌍안망원경은 멋진 대상을 척척 잡아내며,
나름 아쉬웠던 안시의 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늦게 인사하러 들르신 은다님의 80쌍안망원경은
30배 정도의 저배율에서 달의 디테일이 너무 멋지게 보였습니다.
천문학회 3급지도사의 조별과제 관측을 위해
제가 속한 8조는 정재영님과 저
그리고 6조에서 허기행님과 이강민님이 같이 했습니다.
정재영님은 특히 이강민님의 성야용 적도의에 너무 맘을 들어해서
조만간 쌍안경 이외에 장비를 곧 장만하시지 않을까 조심스례 예측해봅니다.ㅎㅎ
요새 한참 새로인 유행하는 CCTV를 이용한 관측은 M13을 보았는데,
디테일이 얼마전 보던 것에 비해 무척 향상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곧 안시와 디지털사진과 또 다른 CCTV관측이 한자리를 제대로 차지할 것 같습니다.
관측시간이 9시부터 1시 넘어서 까지 있었지만
달과 관측장면 기록만이 남았네요.ㅎㅎ
10시27분경의 달입니다.
이날 남중이 10시25분이었으니, 고도는 제일 높을때 찍은것이나, 그럼에도 많이 낮더군요.ㅎ
좋은 달 사진을 남기기 어려운 때인것 같습니다.
성운성단을 찍는다고 리듀서까지 달고서 풀프레임 카메라로 찍은 달이니 원본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해상도는 별로 안 좋습니다. 다음에 또 쨍한 달을 기대하며 올려봅니다.
촬영 데이터
월령 12.2일의 달 (92.6%)
2014.8.8 22:27 광명 가학광산 주차장
지구로부터의 거리 357,783Km
빛의 방향이 아쉬운 때라서 표면의 윤곽이 많이 무디지만,
남쪽 중심의 티코에서부터 뻣어나가는 광채는 평소보다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꿈꾸는 새님의 105미리 쌍안망원경입니다.
행생과 성단 안시관측시에 탄성을 내게 만드는 장비죠.ㅎ
우측부터 6조 허기행님, 6조 이강민님, 8초 정재영님, 저 정성훈입니다.
입구 쪽의 관측지 전경입니다.
가학광산 주차장 안 쪽의 관측 전경입니다.
위 쪽에 국자 손잡이가 너무 잘 보입니다.
원래 북쪽하늘은 서울방향이라 광해가 극심한 쪽인데,
이 날은 꽤 볼만했습니다. 그러나 관측할 만한 정도는 되진 않죠.ㅋ
좋은 한주되세요.^^
대단한 조원들의 집합이시군요. 무엇보다 밤하늘을 향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멋진 사진과 후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