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저녁에 하늘이 맑아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망원경을 챙겨 왔던 터라 옥상 실습시간에 부랴부랴 세팅을 했습니다.
2, 3년 만에 처음으로 딥스카이에 망원경을 향하니 감이 많이 떨어졌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인더로 흐린 대상 찾기도 어색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관측을 해야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정규 연수시간만으로는 관측경험이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시시때때로 관측해야 겠습니다.
어제 밤에는 저희 집 옥상에서 80mm 망원경을 이용하여 관측해보았습니다. 좋은 날씨와 대기 안정도 였고, 육안으로 3등급이, 쌍안경으로는 약 7등급정도, 망원경으로는 8~9등급 정도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M44 프레세페, M13, M37, M36, M38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잘 이끌어 주신 모든 운영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서울은 잔뜩 흐렸었는데 영월은 구름사진이 깨끗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주 밤하늘을 보아야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빠른 후기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