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과 58을 그린 페이지 밑에 59와 60을 나누어 담으려 하니
아니 얘들이 한 시야에 보이네..
사랑해요 에토스 ♡
이미 그려놓은 4분할 바둑판의 아래쪽 세로선을 지우고 길게 구도를 잡아본다
60번은 4647과 함께 멋진 커플을 이룬다
'멋지다'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개념일텐데..
나는 다른 모양의 대상이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을 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이피스로 보자마자 '우와!'를 외칠 수 밖에 없었다
이 두 아이는 허블 사진으로 봐서는 그냥 남남으로 보이지만..
(구글링으로 찾은 허블 사진)
실제로도 아주 가까이 있고, 살짝 tidal interaction이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스케치 안에 보이는 59번 4638도 모두 같은 그룹 계열사.
[ 어서 와 이런 구도 처음이지? (M60&59), 벗고개에서 조강욱 (2016) ]
한 쪽으로 길쭉한 구도는 처음인데.. not too bad!
Nightwid 無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