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번은 그저 평범한,
구상성단으로서는 적당한 크기의 적당한 밝기의 아이지만
나름 꽤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성단 내부의 별 배치와 헤일로가 반대 방향으로 보이는 것이다
구상성단의 분해되지 않는 외곽 부분의 성운기를
뭐라고 불러야 맞는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 은은한 밝기가 은하의 헤일로와 꼭 닮아서,
그냥 헤일로라 불러본다
어찌되었든,
백문이 불여일견!
[ M54, 홍천에서 조강욱 (2015) ]
Nightwid 無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