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 공고가 올라오고 혹시나 이번에도 날씨가 안도와주려나 하는 불안함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은 없었습니다. 맑은 하늘이 펼쳐진 토요일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관측을 해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 간발의 차이로 지부장님에 이어 두 번째로 도착하였습니다.
첫시간에는 원치복사무처장님의 썬필터와 달봉이 만들기를 비롯한 태양관측요령을 배웠고, 이후 이상헌님에게 카메라 촬영 기법을 배웠는데 연수생 운영진 가릴 것 없이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에도 직접 만든 교재를 사용해보는 연수생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어디 가신줄 알았던 원치복차장님의 수고 덕분에 저녁식사전에 잠시 시간을 내서 금성과 달을 관측도 하였습니다.
이어진 이상헌님의 강의가 끝난 후 이어진 잠깐의 과제안내가 8시 반쯤에 끝났고 이후 처음으로 관측지에서 망원경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망원경으로 관측을 하면서 카메라를 가지고 오신분들은 촬영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관측후기에 올릴려고 관측및 촬영에 방해됨을 감수하고 후레쉬 터진다고 미리 알려드리고 찍었는데 다행이도 이 한장은 건졌습니다.
특히 3시가 넘어서도 이어진 2조원들의 열정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저와 김두송부장님은 2시반쯤 먼저 들어왔는데, 관측지에서 차량위에 텐트치고 주무시던 이세종부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엄청났던거 같습니다.
다음날 오전 원치복사무처장님의 강의가 또 있었는데, 원치복사무처장님의 엄청난 멀티플레이어능력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되었습니다.
특히 7시부터 나오셔서 우리들을 위해 망원경을 세팅해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7시반이후로 구름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하였고, 부지런한 몇몇 분만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고생하신 원치복사무처정남께 제가 다른 건 드릴께 없고 감사의 표시로 잔디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 드렸는데 괜찮다고 하시네요. 참고로 그 네잎클로버는 이세종부장님이 가져가셨답니다.
강의실에서 약 30분간의 강의 후 밖에서 태양관측요령에 대해서 배운 후 새로이 만든 현수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서울지부운영진은 별사진은 잘 찍어도 사람사진은 찍은걸보니 들쭉날쭉하고 잘 못찍는 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구요, 다음 연수때는 꼭 잘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사정으로 참가를 못하신 이강환수석님을 대신하였는데, 잘 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욱더 노력하는 연수부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