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 2014년 9월 15일 (1편) <목 차> I. 사연이
궁금한 황도12궁 별자리 그림 II. 물고기자리
그림
(1) 유럽 – 둔갑술의
귀재 (2)
Sumer 1. 해인 (海印) 이 아니고 지인 (地印) 2. 최초의
이름은 꼬리자리 (Tails) 3. 들판 (Field) 을 두 강 사이에 넣은 이유 4. 들판이 Pegasus 사각형의 기원 ? (3)
Egypt – 지나친 단순화 (4) 그리이스
– 망각의 시대 III. 물병자리
그림
(1) 그리이스와 유럽 – 납치
소년학대 동성애 묘사 1. 신화의 Ganymede
현실의 Antinous 2. 미소년에서 할아버지로 널뛰기 (2) Sumer –
Enki 의 초상
1. 물병자리 본명은 “위대한
자의 별자리” (The Great One)”
2. 물병을
든 Enki 의 등장 3. 물병의 이란성 쌍동이 –
남쪽물고기 (3) Egypt – 본질은
모방, 디자인은 • 개선 IV. 구약성서 및 Sumer 신화의 뱀과 V. 참고문헌은 <황도12궁 이름의 시작(2-2)> 이란 제목으로 이 칼럼과 같이 별도로 올려 드렸습니다. <본 문> I. 사연이 궁금한 황도12궁 별자리 그림
지난호에선 황도12궁 중에서 황소 염소
물병 물고기 양 등 다섯개 별자리 탄생과 관련된 신화를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이 별자리들의 그림이
왜 지금의 모양이 되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별자리 그림은 출판물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황소는 상반신만 그려져 있고, 염소는 하반신이 물고기입니다. 또한 물고기자리는 반드시 두 마리
물고기가 줄로 연결되어 있으며 처녀 등에는 날개가 달린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리이스 신화를 보면 염소는 바다염소이기 때문에 하반신이 물고기 모양이라고 설명됩니다. 그러나 상반신은 물고기. 하반신은 염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한편 물고기자리에서 두
물고기를 연결하는 줄 (Line) 은 Aphrodite 와 Eros 를 연결한 끈이라고 설명됩니다. 하지만 그리이스 신화를 믿지
않았던 Egypt 별자리 부조에도 끈이 보이는 것은 단순히 그리이스 신화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황소는 왜 항상 상반신만 그려놓는지, 그리이스
신화의 모든 여신에 날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유독 처녀자리 주인공 Astraea
(아스트리아) 또는 Persephone (페르세포네) 여신 몸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아무리 천문학 서적을 뒤져보아도 해답을 얻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별자리 그림의 기원에 대한 사항은
아마추어 천문학 이라기 보다는 고고학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황도12궁 이름과 별자리 그림의 기원에
대한 자료를 찾다 보니 Sumer 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신화, 역사 및 점토판 기록
중에서 천문학에 관련된 것들만 주로 보게 됩니다. 다른 말로는 고고천문학 자료입니다. 이 분야는 정확한 연대측정이 불가능한
유물과 단편적 기록들로 인해 고증이 어려운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일부 서적에서 고대 기록을 나름대로 무리하게 해석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서적들 중에서도 정통 학계에서 간과해오던 사항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부분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주장에 대해서만 주의해서 살펴 보신다면 이런 자료들도 고대 천문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II. 물고기자리 그림
(1) 유럽 – 둔갑술 (遁甲術) 의 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