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살짝 불면 비가 왔거나 비오기 직전이라면.... 그리고 겨울에....
하늘이 열렸던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낮에 하늘이 매우 파랗더군요.
저의 식스센스가 제게 알려줍니다.
"오늘은 사진을 찍어라."
전날 회식 후유증으로 컨디션은 좀 낮았지만 하늘이 맑은 날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힘을 내봤습니다.
도선사 촬영에는 이민경 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늦은 밤 내부는 아주 조용하더군요.
조용히 한다고 했는데도 말하는 소리, 걷는 소리, 카메라 셔터 소리가 예민하게 들립니다.
경내를 지키는 분에게 좀 조용히 하라는 경고도 받고요...ㅡㅡ;;
다시한번 죄송합니다.(_ _)
그리고 철수하기 5분전 오리온 자리를 가로지르는 유성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와우.~
하지만 저는 그것을 눈으로 보질 못해 매우매우 아쉬웠습니다.
유성이 매우 샤프하고 선명해 보입니다.
언제 또 유성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선물을 받고 나니 기분은 최고 입니다.
관측지 정보 및 상태
기온: -7도
장소: 서울 도선사
촬영자: 박종현, 이민경
촬영시간: AM 12시 40분 ~ AM 02시 40분
촬영기종: Cannon EOS 500D
ISO 400
F넘버: f/3.5
노출시간: 13 sec
초점거리: 18.0mm
노출보정: 0.00EV
Cannon EOS 500D
ISO 400
F넘버: f/3.5
노출시간: 52 sec
초점거리: 18.0mm
노출보정: 0.00EV
Cannon EOS 500D
정말 여지까지 촬영했던 날중 최고의 날입니다. 정확하게 오리온 자리를 가로지르는 유성까지 선물해주시고... ~
선명한 유성을 보고 나니 피로가 싹 가시더라구요. ㅎㅎ
ISO 200
F넘버: f/3.5
노출시간: 10 sec
초점거리: 18.0mm
노출보정: 0.00EV
Cannon EOS 500D
아래 사진은 오리온 자리만 떼어낸 확대사진 입니다.
마지막으로 짧지만 일주 합성(21장)
멋집니다 유성의 흔적이.. 오리온 자리의 유성이 흐른 모습이 .
영하 7도면 매우 추웠을텐데.. 운치가 있는 사진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