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지니 국립공원에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눈으로 본 것에 비할 바 못되지만 나름대로 멋있네요. 사진을 별로 정성껏 찍지 못해서 죄송.
보름이 지난 지 얼마 안되어 달님이 둥실 떠올라 별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날이었지만 달님과 함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새로운 기쁨을...
먼저 달 뜨기전 초저녁에 찍은 은하수 사진입니다. 천정에 똑바로 선 전갈자리와 은하 중심을 가리키는 궁수자리 그리고 오른쪽에 센타우르스의 포인터 두별 석탄자루 암흑성운(coalsack)과 남십자성 찾아보세요.
canon 500d iso 1600 노출 20sec 어안렌즈
달님이 동쪽하늘에 나타나며 은하수는 흐려졌지만 여전히 보입니다. 남십자성을 가리키는 포인터와 남십자성 사이의 검은 성운은 호주 원주민들이 밤하늘을 나는 에뮤의 머리로 생각한답니다. 사진이 흐리기는 하지만 은하수의 검은 실루엣을 따라 에뮤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canon 500d iso 1600 노출 15sec 어안렌즈
한밤 둥근 달님과 함께 보이는 은하수
canon 500d iso 800 노출 13sec 어안렌즈
남십자성을 가리키는 포인터(알파, 베타 센타우리) 아래에 우리가 묵었던 텐트 돔이 보이네요^^(남십자성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
부지부장님
고생하셨지만 좋은 경험했습니다. 축하
저게 말로만 듣던 남십자성인가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