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린 비로 해갈도 되고 밤하늘도 맑아졌네요. 수련원에 수업이 있는 줄 알고 들어갔다가 수업이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깨끗한 초저녁 하늘을 보니 그대로 발길을 돌릴 수가 없네요.
밤하늘 감상모드. 오랫만에 맑은 밤하늘을 혼자 맘껏 감상했습니다. 생각만 하고 있던 수련원에서의 별 자취도 찍었습니다. 서쪽하늘로 지고 있는 토성과 스피카 그리고 화성. 봄철의 대표 아크투르스도 물론 찍혔네요. 그런데 카메라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별똥별도 아니고 별도 아니고 성운도 아닌 이상한 물체(?)가 찍혔어요. 현장에서 화면으로 볼 때도 푸르스름한 것이 찍혀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ufo?
오랫만에 찍었더니 노출 감각이 사라졌는지 뭔가 부족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크기를 줄였는데 별의 궤적이 이상하게 흔들려졌네요. ,,,
canon 500d f 3.5 iso 200 노출15초 21:56~22:50 startrail 합성
ufo 같은건 가로등입니다.
고스트라고 밝은 광원이 있으면 중심에 대칭으로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