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6~27일
2급 천문지도사 2차 연수로 보현산 천문대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10분에 집에 출발해서 카플하는 곳까지 가서 보현산 천문대까지 총 11시간이 걸렸습니다.
연휴의 힘이었겠지요.....ㅋㅋ
안 피곤 했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밤이 되면서 펼쳐진 황홀한 밤하늘에
피곤은 느낄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아요~~~~^^
늘 5인치 망원경으로 서울 하늘만 바라보다가....
그 맑은 하늘에서 15, 18인치 돕스니언으로 바라보는 밤하늘은.....
말로는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 그저 우~~~와~~~~~만 하다가 온 것 같아요...ㅋㅋ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서울에서도 이런 하늘을 볼 수 있다면.....
이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다면....
같이 보고 싶고.... 같이 나누고 싶다....라는 생각을 끝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보현산 천문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지요~
저에게는 영광의 순간이었습니다.
밤하늘의 첫번째 사진입니다.
이제까지 북쪽하늘 일주를 한번도 찍어 본적이 없어서
보현산 천문대가 보이도록 북쪽하늘 일주사진을 걸어 놓았습니다.
3시간 넘게 촬영했는데... 중간에 차가 올라왔었나봅니다.
그 컷을 빼고 합성하니 일주 중간에 이가 쏙~! 빠지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그냥 전체를 합성하니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은하수를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우와~~~~ 은하수다!!! 소리지르다가
3시간 일주를 찍고 얼마남지 않은 배터리로 은하수를 담아보았습니다.
추적을 하지 않아도 30초 노출에 은하수가 나름 이뿌게 나왔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두근거리던... 쏟아질 것 같은 그 맑은 하늘을...... 다시 보고 싶네요~~~~
다시 한번 밤하늘의 매력에 빠졌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끈기와 열정의 김진아선생님 ~ 사진도 멋지고 정말 대단합니다.